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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당 위원장 선거는 이명박-박근혜 대리전?

<8뉴스>

<앵커>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의 대리전 양상을 보인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이 후보측의 남경필 의원이 이겼습니다. 합의 추대를 바라는 지도부의 뜻과 달리, 앞으로도 이런 세대결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막바지에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당 위원장에 재선됐습니다.

상대는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규택 의원으로, 남 의원이 109표, 9.3% 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앞섰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 이제 남은 것은 한나라당 대선 승리입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입니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벌어진 첫 힘겨루기에서 이 후보측이 앞선 셈입니다.

갈등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 당 지도부는 시도당 위원장의 합의 추대를 바랐지만 이규택 의원이 출마를 강행해 세대결이 벌어졌습니다.

부산과 인천, 울산, 경북, 충북 등에서도 이런 세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도당 위원장은 대선에서 지역 선대위를 맡게되고 공천에서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이 후보 측은 따라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 후보를 잘 아는 인사가 시도당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 전 대표 측은 이 후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박 전 대표 측의 반발을 사지 않으면서 시도당 위원장의 진용을 새로 짜야 하는 숙제가 이 후보 앞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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