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이끌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비디오를 통해서 3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9.11 테러 6주년을 앞두고, 자신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천4년에 이어 3년 만에 공개된 오사마 빈 라덴의 새로운 비디오입니다.
3년 전 회색이던 턱수염은 짧고 검게 변했고, 눈과 코도 달라졌습니다.
알 카에다가 제작해 알자지라 방송과 미국 CNN 등에 제공했습니다.
30분 분량으로 노골적인 테러 위협보다는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내용입니다.
빈 라덴은 지난해 민주당의 의회 장악, 지난 5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은 물론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까지 언급해 비디오가 최근 만들어졌음을 강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빈 라덴은 또 미국은 보기보다 약하다고 조롱하고 이라크 전쟁을 끝내려면 알카에다가 미국인을 계속 살해하거나 미국이 이슬람을 수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교했습니다.
[빈 라덴 : 이라크 상황은 부시의 통제를 벗어나 더 악화됐습니다. 부시는 이리저리 헤매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빈 라덴의 목소리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빈 라덴 사망설은 한동안 잠잠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헤이든 미 CIA 국장은 알카에다가 막대한 인명피해와 끔찍한 파괴, 그리고 경제적 후폭풍을 가져올 미국내 새로운 목표물을 찾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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