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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 '협력' 말했지만…구체적 방안은 '글쎄'

<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 이후에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한 목소리로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화합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뒤 18일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밝은 분위기속에 대화는 시작됐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의 후보가 되셨으니 국민의 여망을 꼭 이뤄서 정권을 되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우리 박 전 대표님과 저하고 둘이 힘을 합치면 정권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최근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던 민감한 문제를 꺼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당의 노선이나 운영, 당직 인선 때문에 기사화가 되잖아요. 당의 앞날에 대해 걱정들 하시는데…]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저는 벌써 잊어 버렸습니다. 그쪽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 중에 능력 있는 사람이 더 많아요.]

배석자 없이 25분간 진행된 비공개 면담뒤 두 사람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잘 합치자는데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향후 역할이나 구체적인 화합방안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는 부분은 논의 안하셨나요?) 앞으로 보시면 알지…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8일)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이규택 의원과 이 후보를 도왔던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을 놓고 경선을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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