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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종결되나 "북측에 평화협정 제안"

부시 대통령 "한국전쟁 종결 위해선 북한이 핵 폐기해야"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추진하자는 메시지를 북한측에 던졌습니다.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이 뜻을 공식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여정부 들어 여덟번째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의 초점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맞춰졌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우리의 목적은 한국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에 김정일 북한 공동위원장과 함께 서명하는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한국에서 전쟁을 우리가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김정일 위원장이 검증 가능하도록 핵을 폐기해야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메시지를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해달라고 노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도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조속히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북핵 문제가 해결이 되면 다음단계로 신속하게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는 말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나눴으며 특히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을 '친한 친구'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메시지를 김정일 위원장에게 잘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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