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심술궂은 가을장마 때문에 올해 농사도 참 걱정입니다. 일조량이 워낙 줄어서
수확기 접어든 농작물들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벼 이삭들이 비바람을 맞아 무더기로 쓰러졌습니다.
바로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이삭에서 싹이나 못쓰게 됩니다.
잦은 비 때문에 '깜부기병'이라고 불리는 이삭누룩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노석원/대전 농업기술센터직원 : 깜부기병은 곰팡이병 중 하나인데 이것이 발생되면 이삭이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없게하는 영향을 줍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가 시작된 배와 사과 작물 등은 더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햇볕을 받지 못해 배 당도가 평균치에 훨씬 못 미칩니다.
과일의 생육도 더뎌 수확이 열흘 가량 늦춰졌습니다.
[한희수/농민 : 이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면 추석 무렵에도 당도가 오르지 않아서 소비가 많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도열매가 갈라져 터지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추는 탄저병과 무름병 피해를 입었고 김장 배추 모종은 아직 옮겨 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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