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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사흘째 집중호우로 비 피해 잇따라

사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제주에서는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6일 낮 12시 1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산서로에서 20살 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17살 김 모 군이 숨지고 한 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5일 밤 8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에서 22살 지아람, 19살 지하영 자매가 급류에 휩쓸려 지아람 씨가 숨지고 지하영 씨는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친척 3명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다 도로가 물에 잠기자 차에서 내려 이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도 잇따라 제주시 조천리의 주택과 상가 90여 곳이 물에 잠겼으며 농경지 270ha가 침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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