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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GM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되다

<앵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동차 메이커가 됐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GM 제너럴 모터스는 올해 생산 계획이 도요타보다 13만 5천대 적은 928만 5천대라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판매 대수 부문에서도 GM은 도요타에 뒤질 것이 확실한 만큼, 도요타는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GM이 포드를 누르고 세계 1위가 된 1931년 이후 76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1위가 바뀐 셈입니다.

[와타나베 /도요타 사장 : 총 생산 대수 1천40만 대를 목표로 고성장 추세를 지속하고자 합니다.]

도요타가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외부적으로 국제유가가 큰 요소를 차지합니다.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형, 고연비 중심의 일본 자동차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부 변수인 구조적 경쟁력이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원가와 물류 비용 절감, 효율적인 제품 기획, 인력 운용에다 협력 업체와의 상생관계, 55년 연속 파업 없는 노조도 세계 1위 도요타의 원동력입니다.

도요타는 특히 오는 2009년에는 한해 천만 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GM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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