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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 득표수 '오락가락'…혼선 계속

공식발표와 달리 4,5위 후보 순위 바뀌어

<앵커>

대통합 민주신당 예비경선에서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그리고 유시민, 한명숙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식 발표와는 달리 4위와 5위의 순위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 방식인 일반인과 선거인단 여론조사 결과 손학규-정동영 후보가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등 친노 후보들이 3위에서 5위로 본경선에 진출했습니다.

득표수에서는 1위인 손 후보가 4천667표로 24.8%의 득표를 했고, 2위 정 후보는 불과 54표 차인 4천613표로 24.5%를 얻었습니다.

이 후보는 2천709표로 14.4%, 유 후보는 천913표로 10.1%, 한 후보는 천776표로 9.4%를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신당 국민경선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던 후보들의 순위가 뒤바뀌는 등 허술한 경선 관리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국민경선위는 순위와 함께 전체 득표수를 밝히라는 일부 후보의 항의로 어젯(5일)밤 득표수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4, 5위가 바뀌어 유시민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앞선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경선위는 실무자의 계산 착오로 득표수 계산에 잘못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인영/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인단 득표 결과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200%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는데 400% 기준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손학규-정동영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여론조사 반영 여부 등 경선규칙을 둘러싼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손학규-정동영 후보와 친노 후보들 사이의 참여정부 공과 논란과 함께, 친노 후보들 사이의 후보 단일화 문제도 본경선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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