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 이후 처음으로 모레(7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양 진영의 무장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화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의 만남은 강재섭 대표가 어제 박 전 대표를 찾아가 성사시켰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금요일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강 대표가 두 사람을 초청하는 3자 회동형식으로 이뤄집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에게 협력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 박 전 대표도 정권교체에 대한 목적은 똑같고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이 만나면 한마음이 돼서 잘할 거에요.]
그러나 선대위원장직 같은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두언/이명박 후보측 의원 : 박 대표의 정치적인 영향력이나 인기도가 선대위원장을 운운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박 대표에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최경환 의원은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힌 만큼 무엇을 어떻게 도와달라는지 지켜볼 수 밖에 없다"며 공을 이 후보측에 넘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선대위 출범 직전에 두 사람이 다시 한번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두 번째 회동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직을 제외한 모든 것을 양보해 박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이 후보의 수용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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