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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담배'는 피워도 괜찮아? "천만의 말씀"

순한 담대, '폐암 유발' 가능성 더 높아

<앵커>

보통 덜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한 담배가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더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타르 함량을 낮춘 순한 담배는 몸에 덜 해로울 것이라 믿는 흡연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T&G에 따르면 5년전 불과 전체 담배의 1.8%에 불과했던 저타르 담배 비중은 올해 46.6%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하다'고 표방하는 담배가 오히려 폐암 환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터프츠 뉴잉글랜드 의료원의 게리 스트라우스 박사는 1975년부터 2003년까지 30만여 명의 미국 폐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순한 담배 판매 증가와 폐암 중 선암의 증가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1950년대 전체 폐암의 5%에 불과했던 선암은 1990년대 47%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순한 담배가 연기를 더 깊이 들이마시게 하고 기도 안쪽까지 전달해 폐 깊숙히 발병하는 선암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논문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폐암학술대회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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