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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본경선 합류안해"…독자 창당 할 듯

문국현 측 "10월20일 중앙당 창당 목표"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마이웨이 행보를 해 온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창당을 통한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사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존 정당이 워낙 부실하고 국민적 지지를 못받고 있기 때문에 미래세력을 중심으로 필요한 시점에 신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9월까지는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한 뒤 10월에는 역동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의 본경선 합류 여부와 관련,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는 주장이 진정성이 있거나 준비 돼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국민에게 신선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보여줘야지 그 쪽으로 가면 가치관이 섞여 국민에게 혼란만 줄 것"이라며 현재로선 합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범여권이) 과거에 대한 반성, 미래를 향한 희생이 결핍돼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더이상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며, 합류를 한다면 그 분들이 우리쪽으로 합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일부 지역은 선거인단 모집이 마감된 만큼 사실상 문이 닫힌 셈 "이라며 "국민들이 뽑는 것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겠지만 선거인단이 좌우하는 경선에 선거인단을 단 한명도 확보하지 못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전 사장 측은 실제로 지난 2일 출범한 지지조직인 '창조한국'을 기반으로 창당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까지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뒤 늦어도 다음달 6일께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시.도당 창당 작업을 거쳐 20일 중앙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현재 1천100명 수준인 창조한국 회원 규모를 2주 내에 1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문 전 사장측은 20명 안팎의 범여권 의원도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전 사장측은 "기존 정치세력으로는 새 비전을 보여줄 수 없어 독자적으로 미래세력을 결집키로 한 것으로, 11월쯤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수성 전 총리 등 일부에서 회자되는 신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문 전 사장은 지난달 23일 출마선언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지지도 3%대에 진입하는 등 어느정도 '바람몰이'에 성공하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어 캠프에선 여세를 몰아간다면 독자세력화의 승산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범여권 후보 확정은 신당, 민주당의 양대 리그 경선을 거쳐 11월께 양당 후보 및 문 전 사장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신당의 러브콜이 계속되는 가운데 캠프 내에서도 본경선에 합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나오고 있고, 지지도 상승의 파괴력이 아직 미지수여서 독자창당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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