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예고없이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다음주에 나올 이라크전 상황 보고서는 미군의 철군 시점을 결정하는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이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제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예고없이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임기중 세 번째 깜짝 방문입니다.
라이스 국무장관과 케이츠 국방장관도 동행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내 저항세력의 활동이 줄면서 안정을 회복해가고 있다며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우리가 이라크에서 감축을 결정할 때는 전쟁의 승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의회에서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공화당에서도 철군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현지 사령관등은 오는 15일까지 의회에 이라크 상황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관건은 이 보고서에 미군의 철군 일정표가 포함되느냐입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철군 시점 등을 포함한 중요한 이라크 정책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주 의회 보고서에서 철군 시점이 제시된다면 그것은 의회의 압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현지 상황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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