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석방 협상 당시 탈레반 측과 어깨동무를 한 모습으로 TV에 나왔던 국정원 요원, 이른바 '선글라스 맨' 기억하시는지요? 정부기관의 요원이 이렇게 노출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오늘(3일) 설명을 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우리 정부와 탈레반 측이 인질 석방에 합의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탈레반 협상 대표가 선글라스를 낀 우리 측 협상요원과 어깨동무를 합니다.
언론 인터뷰 때도 어깨를 풀지 않습니다.
[물라 바시르/탈레반 협상대표 : 한국인 인질을 풀어주도록 하겠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 요원이 탈레반 언어인 파슈툰어에 능통해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지만 국내에서는 정보기관 요원으로서 언론에 노출된 것은 경솔했다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 탈레반 측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상대방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합의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그것을 통해서 피랍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탈레반 측이 아프간 정부에 쫓기고 있는 자신들도 언론에 공개됐으니, 한국 협상팀도 얼굴을 공개하라고 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요원은 인질석방 이후에도 두바이와 인천공항에서도 계속 언론에 공개돼 과잉 노출 논란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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