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5분 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버냉키 미 FRB 의장과 부시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올랐죠?
<기자>
네, 주말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와이오밍 주 휴양지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 쏠렸는데요.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잘못된 판단은 중앙은행이 보호해 주지 않지만,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했는데요.
듣기에 따라서는 애매할 수 있는 이 발언을 월가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보수적인 버냉키 의장이 침묵을 지킬 것이란 일부 예상을 깨고, 세계 금융권 주요인사들의 친목모임에서 금리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반겼습니다.
특히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등 필요하면 추가적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 점을 중요하게 본 건데요.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유럽 증시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는 부시 미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한 저소득층들을 돕기위한 정책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한 것도 영향을 줬는데요.
부시 대통령은 연방주택국 보증을 늘려서 저소득층 체납자들이 주택 차압당하는 것을 줄이고, 신용 회복을 위한 세제혜택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 카드 대란때 신용 불량자들을 돕기위한 제도를 내놓은 것과 비슷한 겁니다.
일단 미국 상황이 다시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금리결정 전까지는 불안정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오는 7일 나오는 고용지표와 내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지표가 중요합니다.
우리 증시 같은 경우 미국발 훈풍으로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지, 또 지난 주 상승을 이끈 프로그램 매수에는 어떤 변화를 보일 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청약가점제가 시행이 됐는데 이 청약가점자에 대해서, 주위에서 보니까 생각보다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더라고요? 내 집 마련 전략, 다시 짜야하는 부분이 있죠?
<기자>
네, 이 시간에 몇 차례 소개해드렸습니만, 워낙 좀 복잡하기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상황 별로 나눠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점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청약을 통해서 아파트를 당첨 받을 때 미리 장기적으로 계획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우선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즉 30평형 이하인 중소형 공공주택에 청약하는 청약 저축 가입자는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점제에 흔들릴 필요 없이 하던대로 납입 총액과 납입 횟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게 중요한데요.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제 점수가 낮을 무주택 신혼 부부나 20대 사회초년병들은 30평형 이하를 당첨받기를 원한다면 청약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낫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공공 주택과 임대 주택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릴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아질 수 있죠.
민간 주택에 청약하는 청약 예금이나 부금 가입자는 가점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데요.
가점이 높다면 서두를 필요없이 앞으로 나올 유망 지역의 분양을 노리는게 유리합니다.
현재 송파 신도시 등 인기 단지의 경우 가점이 최소 50점은 넘어야 당첨권에 들 수 있는데요.
가점이 낮다면 중대형 평형으로 청약 예금 통장을 증액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분양 물량의 50%가 예전처럼 추첨제를 통해 공급되고, 채권입찰제도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채권입찰금액도 가급적 높게 써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 신청할 때 주의할 점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당첨이 되면 당첨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10년 동안 청약 자격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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