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벌 총수들이 평균 6%의 지분을 가지고 40% 가까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 총수인 이건희 회장은 전체 계열사 주식의 0.3%를 가지고고 있습니다.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포함해도 총수일가 지분율은 0.8%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에버랜드와 생명, 전자, 카드, 물산 등 계열사간 환상형 출자를 통해 44%의 내부지분율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동규/공정위 사무처장 : 경제 왜곡 문제, 집중문제 또 개별기업의 지배구조상 여러 가지 의사결정의 왜곡문제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감시나 제도적 개선을 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산규모가 10조 원 이상인 11개 대기업 가운데 엘지, 지에스, 아시아나를 제외한 8개 그룹이 환상형 출자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대기업 총수일가가 평균 6.3%의 지분으로 37.7%의 의결권을 행사해, 지분보다 7배 이상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한성대 교수 : 재벌총수가 5% 미만의 지분을 갖고 계열사 지분을 통해서 그룹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공정위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에게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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