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만복 국정원장이 한국인 인질 석방 과정에서 언론에 잇따라 노출된 데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반응인 반면, 청와대는 소신있는 행동으로 평가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복 국정원장은 오늘(2일)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질 석방 과정에 자신이 직접 나선 것은 협상에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만복/국가정보원장 : 협상 행하는데 현지에서 얘기를 해주고 지침을 내려야 하는데....]
귀국 직후 가진 국정원 간부회의에서는 더 나아가 "국민이 위협에 처하면 사지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한 정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김 원장의 아프간행 결정은 "사태 해결을 책임지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두둔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신변이 언론에 노출된 것 뿐 아니라 정보기관의 수장이 신변을 드러내고 협상을 진두지휘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도 직접 협상이 불가피했다면 아프간행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언론 노출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이 이렇게 김 원장의 처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내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인질 석방 협상에서 국정원의 역할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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