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탈레반에 억류됐던 인질 7명이 마지막으로 풀려나면서 이번 피랍사태는 43일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그동안 서로서로 생사조차 알지 못했던 피랍자 19명이 오늘(31일) 눈물의 재회를 했습니다.
카불에서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석방된 한국인 인질 7명이 오늘(31일) 새벽 카불의 한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풀려난 12명과 40여 일 만의 감격스런 재회를 가졌습니다.
살아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 인질 2명의 피살 사실을 처음 전해 듣고는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석방 인질들은 카불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늘 낮 한국 언론과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유경식(55) : 나쁜 소식을 확인하고 도저히 잠이 안왔어요.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그런 마음이고요.]
[서명화(29) : 저희를 걱정하신 가족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42일, 43일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요.]
마지막 인질 7명은 두 그룹으로 나눠 당초 예상보다 늦은 어젯밤 늦게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카불에 도착한 직후 한국에 있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갖고 안부인사를 나눴습니다.
23명의 피랍사태는 이제 공포에서 벗어났다는 기쁨과 함께 먼저 떠나보낸 동료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43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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