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는 15억5천만 달러,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지난 달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 6월 보다 21.9%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쓰는 돈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으로 벌어들인 돈은 4억 3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반면, 여행으로 쓴 돈은 19억 8천3백만 달러나 됐습니다.
한달 동안 1조 8천억 원에 해당되는 돈이 여행 목적으로 빠져나간 것입니다.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2005년 7월에 처음으로 10억 달러 규모를 돌파했고, 다시 2년 만에 1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연중 해외여행 출국자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상 최대의 여행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데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배당금과 이자 지급이 줄면서 지난달 전체 경상수지는 16억 4천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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