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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피랍자 전원, 일요일 쯤 귀국할 듯"

<앵커>

석방된 이들 나머지 7명은  곧바로 카불로 이동해서 먼저 석방된 일행과 합류했습니다. 봉사단원 19명, 이제 모두 다같이 한꺼번에 모레(2일)쯤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풀려난 인질 7명은 가즈니주 미군 기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마친 뒤, 미군 헬기를 이용해 카불로 이동했습니다.

이어 카불의 한 호텔에서 먼저 석방된 일행 12명과 합류했습니다.

오랜 피랍기간에도 불구하고 풀려난 7명 모두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9일 납치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다시 모인 봉사단원 19명은 43일만에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31일) 오후 3시 현지에 급파된 한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억류당시 상황과 석방 소감을 간단히 밝힐 계획입니다.

정부는 피랍사건 직후 아프간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지만, 인질 전원 석방에 맞춰 한국 취재진의 아프간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석방된 봉사단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우리시간으로 밤 9시 30분, UN기를 이용해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카불로 이동해서 두바이, 인천을 통해 최대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빠르면 이번 주말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석방된 인질들은 내일(1일) 다함께 민항기편으로 두바이를 출발해 모레(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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