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행사 사장이 돈을 갖고 잠적하는 바람에 30여 쌍의 신혼부부들이 신혼 여행을 못가게 생겼습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인데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행사 사무실에 예비신혼부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신혼여행을 코앞에 두고 여행사 사장 38살 김 모씨가 돈을 챙겨 돌연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 어이가 없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급한거죠. 이 신혼여행이라도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급하고..]
30여 쌍의 예비신혼부부들이 여행 경비 가운데 선수금 200만 원씩을 모두 떼였습니다.
심지어 어제(29일) 몰디브에 도착한 신혼부부 1쌍은 숙소가 예약돼 있지 않아 낭패를 겪고 있습니다.
[여행사 직원 : 전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해결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고를 낸 여행사는 몰디브 신혼여행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직원 두 명의 작은 여행사였습니다.
올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여행 불만은 천7백여 건으로 지난 2003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만큼 여행상품 사고 건수와 소비자들의 불만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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