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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화물차-승용차 충돌, 화물차가 더 위험"

<8뉴스>

<앵커>

소형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면 승용차가 더 위험할 것 같지만, 직접 충돌실험을 해본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속 50km의 속도로 마주 달리던 소형 화물차와 중형 승용차의 충돌 실험 장면입니다.

육중한 화물차가 충격으로 튕겨 나가고 운전석 유리창도 산산조각납니다.

승용차 운전석의 인체모형은 주로 오른쪽 다리에 손상을 입었지만 화물차의 경우는 머리와 목, 양쪽 다리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런 소형 화물차의 경우 앞 범퍼에서 운전석까지의 거리가 짧고 범퍼의 높이도 일반 승용차보다 조금 낮습니다.

여기에 에어백도 장착되어 있지 않아 충돌시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개발원의 시험 결과 소형 화물차 운전자의 사망위험은 승용차보다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만 대당 사망자수는 승용차는 2명이었던 반면 화물차는 3.9명이나 됐습니다.

SUV 차량과 승용차의 충돌 시험에서는 승용차 운전자의 사망 위험이 74%나 더 높았습니다.

SUV의 높은 범퍼가 사고시 승용차 운전자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인송/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 이종차량 간의 사고시 탑승객의 안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차량 설계시 승용차 높이의 보조범퍼를 부착하는 등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은 SUV와 소형 화물차의 범퍼 높이를 승용차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연구를 서두르고 있어, 우리도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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