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뛰어난 미관을 자랑하는 선진국의 도시들은 아파트 하나 하나가 독특한 모양새를
갖고 있는데, 앞으로는 서울시의 건축 심의에서도 이런 디자인요소가 크게 강화됩니다. 성냥갑 모양의 획일적인 아파트는 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상상을 현실로 만든 마천루들의 경연장 두바이, 전통과 첨단 양식을 아우르며 건물 자체를 관광자원화한 상하이, 한강변을 따라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우리 도심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서울시도 내년 3월부터 공동주택에 공공 디자인의 개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창식/서울시 행정2부시장 : 그동안 건축주의 사업성 논리에만 위주로 했던 공동주택을 시가 나서 품격있는 설계를 유도하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우선 1000 가구나 10개 동 이상의 아파트 단지는 전체의 30% 이상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지어야 합니다.
또 같은 단지 내에서도 고층과 저층형으로 층수를 다양화해야 하고 건물 벽면의 30%는 발코니 설치가 금지돼 벽면 디자인도 신경써야 합니다.
주상복합 건물 또한 십자형이나 Y자형 같은 기존의 획일화된 설계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특히 한강이나 하천변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성냥갑 모양이 아닌 탑상형으로 지어 최대한 시각 통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건설업계는 벌써 불만의 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직원 :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마당에 원가 증가와 용적률 감소까지 우려되서 시행사나 시공사는수익성이 더욱 악화되지않을까..]
S.U.때문에 서울시는 용적률과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건축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을 건교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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