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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 해결은 됐지만…피해 적지 않다

<8뉴스>

<앵커>

이번 인질사태를 해결하는데 주효했던 건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과정에서 우리가 안게 된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탈레반이 설정한 인질들에 대한 1차 살해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은 긴급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7월 21일) : 우리 정부는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관련된 사람들과 성의를 다해서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탈레반이 요구한 한국군 철수가 연말까지 진행될 것임을 밝히면서, 탈레반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입니다.

이후 정부는 군사작전은 철저히 배제한 채, 탈레반에 대한 설득과 협상에 주력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8월 1일) : 누차 밝혔지만 이 문제는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는 군사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

결국 정부의 이런 노력으로 배형규, 심성민 씨 이외의 추가희생자 없이 사태는 평화적으로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안게 된 피해도 작지 않습니다.

[유달승/외국어대 이란어과 교수 : 테러단체와 직접협상을 통해서 이루었다는 측면세서 국제사회에 한국에 대한 도전적인 이미지, 또 이에따라 한국정부의 입지와 위상이 실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 납치를 통해 정치적인 목적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납치단체가 늘어날 경우,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의 안전이 더욱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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