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은 인질들이 풀려나게 된 걸 환영한다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석방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은 없었다며 테러단체와의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 인질 석방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무고한 민간인이 석방돼 가능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일관된 희망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석방 협상에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질범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인질로 잡힌 한국인과 가족, 한국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질들이 최대한 빨리 석방되기를 바랍니다.]
뉴욕 타임스는 탈레반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진정성이 전해져 인질 석방이 가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 탈레반의 협상을 못본척, 모른척 하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고 우리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말했습니다.
테러범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원칙을 강요하지 않고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준 미국의 역할도 무시할 순 없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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