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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교환 없이도 전원석방…이면합의 없었나?

양측 모두 이면합의 강력 부인

<8뉴스>

<앵커>

이번 인질석방의 합의 조건은 총 다섯 개항으로 발표됐는데 그 대부분이 한국군 연내철수처럼 이미 조치가 이뤄진 것들입니다. 양측 모두 부인하고는 있지만, 밝히지 않은 다른 조건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이 마무리된 뒤 탈레반 협상대표인 바시르는 파지와크 아프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측과의 합의 내용을 전했습니다.

먼저 한국은 아프간 주둔 한국군 연내 철수, 한국 민간인 철수,그리고 기독교 선교 중지 등을 약속했고, 탈레반은 한국인 철수 과정 안전보장을 약속하면서, 탈레반 수감자 석방요구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연말 철군은 이미 우리정부가 밝힌 사항이고 한국인 철수나 선교 활동 중단도 실행된 내용입니다.

특히 탈레반은 시종일관 핵심요구라고 주장했던 인질-수감자 맞교환도 포기했습니다.

[바시르/탈레반 협상 대표 : 우리의 주요 요구 조건중 하나는 거부됐고 하나는 받아들여졌다.]

탈레반이 과연 이 조건에 만족할 수 있었는가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우리측과 탈레반 모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면합의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형기를 채운 탈레반 수감자 석방같은 라마단 특사설, 인질 몸값 제공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탈레반측이 인질 1명에 백만 불까지 요구했으나 한국은 모두 50만 불이상은 안된다고 버텼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인질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는 게 한국정부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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