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 협상 대표단과 탈레반은 석방 조건으로 5개항에 합의를 했습니다. 연내 한국군 철수, 그리고 아프간 내의 선교가 주 내용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협상단과 탈레반 측이 합의한 첫번째 석방 조건은 아프간에 파견된 한국군의 연내 철수.
[바시르/탈레반 협상 대표 첫번째 조건은 2007년말까지 한국군의 전원 철군입니다.]
두번째는 이달 안에 아프간에 체류하고있는 한국 민간인의 전원 철수입니다.
세번째는 아프간에 한국인 기독교 선교단을 더 이상 보내지 않을 것.
이 세가지는 우리측이 탈레반에 약속한 석방조건입니다.
탈레반측도 두가지를 약속했습니다.
하나는 한국인들이 아프간을 떠날 때까지 공격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그동안 인질 석방조건으로 요구했던 탈레반 수감자 석방 요구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수감자 석방이 한국 정부의 권한 밖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이를 접었다고 말했습니다.
석방 조건에 몸값이 오가기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 측이 인질 전원 석방에 전격 합의한데는 탈레반 내부의 복잡한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9명이나 되는 인질들을 장기간 관리하는게 큰 부담이 된데다 여성인질 억류에 대한 이슬람권의 반발여론이 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국인 인질사건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와 실체가 국제 사회에 충분히 부각됐다는 탈레반 측의 계산도 합의를 앞당긴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