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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없다" 장윤스님 간접해명…의혹만 키워

<8뉴스>

<앵커>

그동안 잠적했던 장윤 스님도 오늘(28일), 조계종 총무원을 통해 신정아 씨 관련 외압설을 부인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서지도 못한 해명, 의혹이 싹 해소될 리가 없죠.

이어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외압설을 받으며 잠적했던 동국대 이사 장윤 스님은 외압이나 협조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윤 스님이 직접 해명하지 않고 조계종 총무원이 대신해 장윤 스님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조계종은 장윤 스님이 신정아 씨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가 다시 두둔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승원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히려 반어법으로.]

또,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을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외압이나 협조 부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승원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 변양균 실장이나 또 다른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회유나 협조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하지만 오늘 오전 학벌과 별개로 능력은 인정해 줘야 한다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내용과도 다를 뿐 아니라, 장윤 스님이 직접 나서지 못하고 간접 해명에 그쳐 의혹은 깨끗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승원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 그건 나도 모르죠, 장윤 스님이 어디 있는가는.]

장윤 스님이 직접 해명에 나서거나 검찰에 자진 출두해 사실을 밝혀야만 외압 여부에 대한 의혹이 하나 둘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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