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학력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씨를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에 추천한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 씨의 나이와 학력 등을 정확히 모른 채 추천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광주비엔날레재단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필로 작성한 추천서에서 신 씨의 연령란과 주소란, 현직란이 모두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력란에는 예일대학원이라고 적은 뒤 물음표를 붙여 이 명예교수가 신 씨의 학력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