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노조 안팎에서 파업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울산방송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쟁의행위 발생 결의안이 제출된 현대자동차 노조 임시 대의원대회.
4백여 명의 대의원 대부분이 참석해 열기를 띤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습니다.
지난 24일 임단협 결렬 선언에 어어 파업수순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3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초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그러나 조속한 타결을 위한 대화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수순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지난 87년 노조 설립 이후 한 차례를 제외하고 해마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달초 현대차지부가 노조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폐쇄하자 현장 노동조직의 홈페이지에는 파업반대 목소리가 잇따라 게시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윤여철 사장도, 조합원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의 피해가 노사와 가족 모두에게 돌아오는 아픔은 이제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그대로 파업에 돌입할 지 아니면 막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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