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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6월 평양 복귀…후계 구도 변화되나

<8뉴스>

<앵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큰 아들인 김정남이 지난 6월 평양으로 복귀해 당의 요직을 맡았다는 내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의 후계구도에 변화가 점쳐집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해외 장기 체재를 마치고 지난 6월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김정남이 노동당의 선임부서인 조직지도부에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도 김정남이 6월말 평양에 복귀했다고 전했고, 앞서 조선일보도 이런 내용을 보도했지만 우리 정부 당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첫 부인인 성혜림 소생인 36살의 김정남은 최근 몇 년 동안 마카오 등지에 머물러 왔습니다.

지난 2001년 가짜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된 뒤 김 위원장 눈밖에 났다고도 알려졌는데, 올해 2월 베이징 공항에 나타나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세 번째 부인 고영희의 소생인 둘째 아들 정철과 셋째 아들 정운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계구도와 관련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김정남이가 영구귀국 했다면 새로운 의무와 직책을 부여받았을 것이고, 이러한 새로운 의무와 직책은 후계 구도를 공식 논의의 장으로 이끌 계기가 충분하다.]

김정남의 평양 복귀는 북한의 후계 구도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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