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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호'가 찍은 북한 지역 수마의 흔적

<8뉴스>

<앵커>

북한이 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한 수해 때문인데요. 피해를 본 북한지역의 위성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가 수해 피해를 입기 전에 찍은 평화의 댐과 파로호 부근의 사진입니다.

지난 22일 다시 찍은 이 지역은 위성에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수마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평화의 댐과 파로호 주변의 수위가 높아지고 물의 색깔도 탁해져서 흙탕물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피해가 컸다는 함경남도의 용흥강과 덕지강 주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 유역까지 빗물이 넘쳐나 거대한 물길을 이루면서 흙탕물이 동해로 밀려듭니다.

50년 만의 기록적인 수해로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도 중단되게 됐습니다.

당초 북한 당국은 낙천적인 사고로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며 아리랑 공연만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지만, 결국 수해피해복구를 위해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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