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도 '수돗물을 믿고 마시기는 좀 그렇다'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네, 그래서 서울시가 수돗물 업그레이드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내놓다고 하는데요.
최 기자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수돗물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첨단 정수 시설과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명현/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이 있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런 기술을 앞으로 5년 이내에 우리가 개발하도록 그렇게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영등포와 뚝도, 구의, 강북 정수센터 등 6개 정수센터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고도 정수처리시설이란 기존의 정수 처리 공정에 또 하나의 여과 공정을 추가해서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없애는 장치를 말합니다.
또 오는 2012년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비가 적게 내리는 봄, 가을에 발생하는 녹조류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만 4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서울시내 수도관을 모두 녹이 슬지 않는 관으로 교체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