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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부동산시장 변화, 내 집 마련 어떻게?

<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이번 주말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네, 여전히 부동산 매매는 인기 지역도 거의 거래가 없긴 합니다만, 전세 시장은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실수요자나 신혼부부들이 일단 제도가 시행되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전세로 몰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같은 경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신림동 재개발 아파트 단지 같은 경우 112제곱미터, 즉 34평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한 달 동안 3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강남을 비롯한 인기 지역에서도 매매는 없지만 전세는 나오는데로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 지역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 5월에 하락한 뒤 제자리 걸음을 하다가 지난 한 달 동안에만 0.12%나 올랐습니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 이런 전셋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테지만 가격 급등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반기에 공급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청약가점제가 실시될 경우 가장 걱정이 많은 분들이 집을 넓히려는 1주택자들일텐데요.

1순위에서는 배제됐고 청약을 위한 점수도 많이 깎이기때문이죠.

전문가들은 이런 1주택자들 같은 경우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를 노려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보유세가 높아졌고, 대출을 많이 받거나 여윳돈이 있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50%만 가점제가 적용되고 50%는 현행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대형은 채권입찰제가 우선시되기때문에 높은 금액을 써내면 가점이 낮더라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더욱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중대형이라도 지금보다는 분양가가 싸지기 때문에, 이런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지난 주에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증시가 주말을 앞두고는 주춤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주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주 역시 해외 변수가 우리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 금요일 우리 증시는 투자자들이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춤했습니다.

반면, 주말 미국 증시는 급등했고,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나쁜 소식이 없었고, 7월 신규주택 판매 결과가 87만 채로 월가 예상보다 5만 채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한 본질이 미국 주택시장인데, 이 주택시장과 관련된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다우지수가 142포인트 이상 오른 거죠.

여기에 7월 내구재 주문도 월가 예상치인 1.5%를 훨씬 뛰어넘어서 지난 6월보다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금융불안이 실물경제에는 그리 영향을 주지 않은 것 아니냐는 낙관적인 분위가 형성됐습니다.

다만 이번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금융불안이 심각해지기 전 통계를 담고 있어서, 오늘(27일)밤 발표되는 기존주택판매 지표까지를 봐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어쨌든 주말 미국 상황이 오늘 우리 증시에 그리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은데요.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주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우리 증시 같은 경우 해외 변수외에도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데요.

특히 모레 발표되는 7월 산업활동동향 지표를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수출과 내수 경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보여 줄 텐데요.

만약 우리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호재에 목말라하는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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