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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개인회생자'가 외제차 몰고 다녀?

신정아 전 교수, 빚 1억4백여만 원 5년동안 갚는 중

<8뉴스>

<앵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억대의 빚 때문에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까지도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녔던 신 씨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나기 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겉모습은 화려했습니다.

명품 옷에 외제 고급 승용차를 타고 고급 원룸에 살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때마다 값비싼 선물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술업계 관계자 : 여행갔다 오면 OOOO 넥타이가 너무 어울릴 것 같아서 줬대요. 한 사람한테만 주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에요.]

이런 겉모습과 신 씨의 주머니 사정은 영 딴판이었습니다.

신 씨는 빚더미에 올라앉아 지난 2005년 9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개인 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3월,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신 씨는 5년 동안 자신의 빚을 나눠 갚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세무서와 모 농협 지점에 진 빚 1억 4백여만 원 때문이었습니다.

[김영환/변호사 : 개인회생 제도는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이 성실히 빚을 갚는 조건으로 채무를 탕감 받는 제도입니다.]

신정아 씨의 학력 위조 문제를 제기하는데 대해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던 장윤 스님은 계속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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