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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희망' 16강행에 필요한 건 이제 행운뿐

한국, 일본 또는 프랑스 제칠 가능성 높아

<8뉴스>

<앵커>

FIFA 청소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토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꺼져가던 16강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한국의 16강 여부는 이제 행운에 달려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팀은 단체로 머리까지 깎고 토고전에 나섰습니다.

배수진을 친 것은 토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청소년팀은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설재문의 동점골이 반전의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35분, 윤빛가람이 천금같은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2패 뒤 첫 승을 거둬 조 3위가 된 우리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윤빛가람/청소년 축구대표 : 마지막 경기니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힘 남기지 말고... 꼭 이길 수 있으니까 최선을 다 하자고 그렇게 모두에게... 그렇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각조 1,2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3위팀 가운데는 상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릅니다.

일단 A조 3위 북한과, 오늘(25일) 온두라스를 꺾고 C조 3위를 확정한 시리아는 우리보다 승점이 높습니다.

따라서 남은 3위 세 팀중 우리가 두 팀을 제쳐야합니다.

이 시간 현재 D조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 일본과 프랑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중 한 팀이 우리보다 성적이 낮은 3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조와 F조 경기는 내일 열립니다.

청소년팀은 이제 가슴 졸이며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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