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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람 맞으며 갈치 낚시 "이게 최고의 피서"

<8뉴스>

<앵커>

요즘 전남 목포와 영암 앞바다가 갈치잡이 낚싯배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원한 밤바람에 손맛까지 즐기는 최고의 피서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바다가 낚싯배들의 환한 불빛에 불야성을 이뤘습니다.

달빛을 머금은 바다 위 여기저기서 낚시객들이 은빛 갈치를 바쁘게 낚아챕니다.

[명수진/대전시 유성구 : 갈치 잡으러 작년에도 오고 올해도 왔는데 너무 많이 잡혀서 재밌고 신나요.]

아직은 조금 이른 철이라 낚아 올린 갈치가 큰 편은 아니지만 그 손맛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강원승/충남 보령시 : 오늘 처음 와봤는데 진짜 손맛도 좋고 오늘 밤새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좋습니다.]

별 기술이 없어도 하룻밤에 수십 마리, 많게는 백여 마리의 갈치를 낚아 올립니다.

[박상수/목포시 신흥동 : 온 지 한 시간이 됐는데 약 한 7마리, 그렇게 잡았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작년 같은 시간대에 비해서 약 배 정도 잡힌 것 같네요.]

무엇보다 잡아 올린 갈치를 바로 회를 떠 나눠 먹는 맛은 선상 낚시의 백미입니다.

[오명복/광주시 월계동 : 뭐 이런 느낌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할 것 같아요.]

항구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 위에 앉으면 시원한 바닷바람에 무더위도 사라져 갈치 낚시터는 피서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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