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지역 편의점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담하게도 경찰의 특별검거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청 근처 편의점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새벽 6시쯤 울산경찰청 인근의 한 편의점에 남자 1명이 들어옵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이 남자는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20여 만 원을 챙긴 뒤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편의점 연쇄강도 때문에 비상근무를 하고 있던 울산경찰은 경찰청 코앞에서 또다시 사건이 발생하자 형사들을 총동원해 결국 범행 4시간 만에 용의자 28살 손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손 씨는 범행 직후 이 흰색 티뷰론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주민들에게 목격돼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울산에 있는 흰색 티뷰론 70여 대를 모두 조회한 뒤 용의자 범위를 압축해 자신의 집에 있던 손씨를 검거했습니다.
[진상도/중부 형사과장 : 목격자가 범행 현장에서 티뷰론 승용차를 타고 도망갔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울산권에 있는 티뷰론 70여 대를 상대로 해서 용의자를 특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손씨는 실직과 사업 실패로 생활고를 겪게 되자 이달 들어서만 울산과 경주, 양산 등지 편의점 12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손씨 : 빚 독촉이 너무 심해서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
지역 편의점 업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강도범은 대담하게 경찰청 근처 편의점을 털다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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