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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합? 자신감 표현? '몸짱 대통령' 논란

<8뉴스>

<앵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웃통 벗은 모습들. 이른바, 몸짱 대통령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기 영합 이미지 정치다, 아니다, 자신감 표현이다, 얘기들이 분분합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첫 휴가를 호화판으로 보냈다고 구설수에 올랐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휴가 때 카누에 탄 웃통을 벗은 사진이 최근 사르코지의 친구가 운영하는 한 잡지에 실렸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 기자가 찍은 사진 원본에는 옆구리 뱃살이 불룩 튀어나와 있던 것이 이 사진에서는 말끔히 지워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궁은 사진을 변경하도록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미지 관리를 위해 누군가 조작을 유도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데니스 무젯/언론연구소 소장 : 중요한 사실은 사진이 조작됐다는 점입니다. 이는 대통령이 보여주기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근육질 몸매는 러시아에서 몸짱만들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나코 왕자와 상의를 벗은 채 낚시를 하는 사진이 공개된 뒤부터입니다.

[러시아 시민 : 이런 멋진 대통령을 가졌다는 것이 좋아요. 제 남편 만큼이나 몸매가 좋군요.]

54살인 푸틴이나 두살 아래인 사르코지도 평소 조깅이나 유도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자주 노출됐습니다.

대통령의 건강한 모습이 국민에게 자신감을 준다는 주장과 지나친 이미지 조작이라는 비난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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