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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지막 올림픽" 이봉주의 금빛 도전

<8뉴스>

<앵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내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정확히 1년 앞두고,
코스를 사전 답사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이봉주 선수를 만나서,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아침 6시 반.

이봉주 선수가 베이징 칭화대학 정문 앞에서 가볍게 몸을 풉니다.

감독과 달릴 코스를 점검한 뒤 곧바로 베이징 거리를 내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8월 24일, 같은 시각 같은 거리에서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코스의 특성과 날씨를 사전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우승과 아시안게임 2연패, 두차례 한국신기록 작성 등 이봉주의 이력은 화려합니다.

그렇지만 올림픽에서는 지난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당시 은메달이 최고성적입니다.

그래서 서른 일곱 노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도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이봉주 : 내년 올림픽이 제 마라톤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저의 그동안의 모든 경험을 살려서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감독 : 본인도 네 번째 올림픽을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고 있기때문에 굉장히 열의가 차 있습니다.]

내년 올림픽 마라톤은 베이징의 더운 날씨와 탁한 공기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구력이 뛰어난 이봉주에게 유리한 조건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잊혀지는가 하면 다시 화려하게 부활했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그의 질주는 거칠 것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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