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을 받아 보라색으로 빛나는 가지.
9월까지 이어지는 제철을 맞아 겨울보다 가격이 3분의 1정도까지 떨어진 가지는, 건강에도 좋아 여름철 반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지 특유의 보라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 색소는 항산화작용을 해 항암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특히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 고지혈증 환자에게 좋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가지를 먹게 되면 항산화영양소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줌으로써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대개 여름 채소는 몸을 차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지는 효과가 매우 탁월해 여름을 타거나 몸이 화끈거릴 때 먹으면 좋습니다.
또 가지는 전체의 90%이상이 수분으로 돼있을 정도로 식이성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가지는 껍질을 벗겨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가지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을 생각한다면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기름에 볶아 먹으면 안토시아닌 색소의 흡수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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