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3일)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정화조가 폭발했습니다. 일단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 정화조 위의 지반, 그리고 아파트 진입로까지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대구 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진입로가 폭격을 맞은 듯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아스팔트는 갈기갈기 찢겨 나갔고 승용차는 무너진 지반을 경계로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정화조 입구를 막고 있던 철제 뚜껑은 5미터 이상을 날아올라 차량 지붕을 덮쳤습니다..
[문영복/사고 차량 운전자 : 지반이 벌써 갈라져 있더라고요. 많이 놀랐죠. 처음에는 천둥, 벼락 맞은 줄 알았습니다. ]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땅바닥은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8시쯤.
대구시 신천동 주공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진입로 230제곱미터가 2미터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차량 8대가 부서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지반 바로 아래가 아파트 정화조 시설이었던 점으로 미뤄 지하에 가득 차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언/대구 동부소방서 진압대장 : 정화조 뚜껑 2개가 날아가 하나는 승합차 지붕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동구청도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아파트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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