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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값진 동메달 추가…"올림픽 준비끝"

"만족스러운 경기였다"…예선탈락 부진 씻으며 올림픽 전망 밝혀

<8뉴스>

<앵커>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가 일본 국제수영대회 자유형 1,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그제(21일) 금메달에 오늘 동메달까지, 박태환 선수, 내년 베이징 올림픽 더 기대해 볼 만 해졌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자유형 1500m에서 세계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4번 레인의 쇼리모비츠, 6번레인의 해켓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습니다.

1천 2백m 지점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해켓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폴란다의 쇼리모비츠가 앞으로 치고나왔습니다.

박태환은 여기서 체력이 떨어지면서 조금씩 뒤쳐졌고 턴 동작에서도 손해를 봐 해켓과 쇼리모비츠에 이어 세 번째로 골인했습니다.

14분 58초 43으로 자신의 아시아기록에 3.38초 뒤졌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예선탈락의 부진을 씻기에는 충분한 성과였습니다. 

[박태환/수영국가대표 : 1300까지 레프타임은 아시안게임 최고기록보다는 많이 발전한 것이 보이는데 후반에 조금, 훈련이 조금 모자란 것 같기도 한데 되게 만족스러운 경기였어요.]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4백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1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내년 베이징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습니다.  

일반인의 두배가 넘는 폐활량을 지니고있는 만큼 턴 동작을 더욱 다듬고 잠수해서 헤엄치는 거리를 늘린다면 1500m 세계정상도 멀지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10년간 자유형 중장거리를 지배했던 호주의 해켓이 부상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있는 만큼 앞으로 치밀한 레이스 운용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관/련/정/보

◆ [동영상] 박태환, 금물살 갈랐다!…'세계 최강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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