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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학력, 포털도 유명인도 서로 모른 척

임하룡·안재모 등 학력 정정 요구 잇따라…포털·대학 책임론 부상

<8뉴스>

<앵커>

일부 연예인들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있는 자신의 학력이 잘못됐다며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부풀려진 학력,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누가 잘못한 건지 답답합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미디언 임하룡 씨가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자신의 학력이 사실과 다르다고 자진 해명했습니다.

지난 73년 대학을 중퇴했는데 졸업한 것으로 돼 있다는 겁니다.

탤런트 안재모 씨도 자신의 학력이 잘못 기재됐다며 해당 사이트들에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안재모 소속사 관계자 : 학교를 다니면서 연기를 할 때라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시점에서는 졸업했다고 말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해당 포털사이트는 인물정보 전문 업체로부터 내용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이 업체의 작업 인력은 8명입니다.

단순한 수정을 넘어서 검증까지 기대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인물정보 업체 관계자 : 서비스 되시는 분들은 18만 명이세요. 하루에 갱신되는 정보만해도 4천 건 정도 돼요.]

대학도 기본적인 확인 없이 유명인을 활용하는 홍보에 급급한 나머지 학력 논란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대학 홍보실 관계자 : 많은 설명을 하는 것보다 누가 (이 학교를) 나왔다 하는... 동문 파워는 학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하죠.]

당사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학력을 속이지 않았더라도 부풀려진 학력을 모른 체 해왔다는 점에서 잘못이 크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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