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은 가수 강현수가 23일 결국 입대했다.
강현수 측은 이날 "강현수가 오늘 오후 1시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면서 "징병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초 훈련을 마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광화문 인근의 한 병역특례 IT업체에서 근무한 후 병무청에 업체이적 신청을 한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후 부실근무 등의 이유로 강현수를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고, 병무청은 곧이어 재입대 결정을 내렸다.
강현수 측은 "입대는 하지만 여전히 억울한 점은 남아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소송 제기 여부는 공익근무를 하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수는 1998년 연예계에 데뷔한 후 1999년 솔로 1집 음반을 발표했으며, 2003년과 2005년 브이원이라는 이름으로 두 장의 음반을 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