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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의 불투명한 앞날

도로 열린우리당 논란

열린우리당이 정치무대에서 사라진 것은 확실한데,아직도 국회 주변에서는 열린우리당은 살아있는 정당 같습니다. 열린우리당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국회 정론관을 찾아와 브리핑을 하는 유종필 대변인의 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광주에 와서 최고위원회의를 한다고 한다.

전략적 요충지인 한강유역을 포기하고 영산강을 넘보는 것이 신당의 대선전략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신당을 향해서 던진다.

호남당 소리 듣기싫어서 열린우리당 만들었고, 열린우리당 소리 듣기싫어서 신당 만들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고작 호남에 호소하는 것이 대권전략인가.  

민주당이 유사당명 가처분 신청을 낸것이 14일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자존심이 있다면 스스로 유사간판을 떼고 독창적인 간판으로 승부할것을 권고한 바있는데 그럴 기미가 없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

민주당을 영어로democratic party라고한다.

민주신당을 몇가지..만들어봤다.

우선 new democratic party라고 할수도 있고.. democratic new party

제가 생각해낸 것.the second democratic party 이렇게 하면 어떨까?

약칭으로하면 the second party

정체성을 더 명확하게 하면. again woori party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민주당과 신당은 뼈대가 다르고, 피와살이 다르고 DNA가 다른 당이다.

민주당은 뿌리깊은 나무인데 반해서 신당은 급조된 당이기 때문에 뿌리가 없다.

제가 차나무에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화엄사에 가면 수백년된 야생차밭이 있다. 여기에 차나무는 사람이 도저히 뽑을 수 없다.

뿌리가 땅속 수직으로 깊게 뻗어있다. 땅의 기운, 지기를 빨아올린다.

조성한 지 얼마 안 된 기업형 대형 녹차밭의 차나무는 뿌리가 수평으로 지표면으로 뻗어있다고 한다.

민주당과 신당의 차이도 이런 것이다.

신당이 도로열린우리당 정체를 숨기기위해서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을 원내대표시키고, 민주당 대변인 출신을 대변인으로 내세웠다.

상품광고에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문구가 적혀있다.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하는 광고를 내야할 판이다."

외부의 공격 못지 않게 내부의 논란도 한창입니다.

143명의 의원가운데 138명이 열린우리당 출신이다 보니 도로 열린우리당이 맞다는 자조섞인 얘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직 미래가 불분명한 당직자들을 분노케 한 일이 있었습니다.

화제는 역시 도로 열린우리당이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열린우리당을 먼저 탈당해 이번에 대통합 민주신당에 가 있던 한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실무당직자들을 그대로 받을 것이냐 하는 내부 논란과 관련해 "그 친구들을 다 받으면 도로 열린우리당이 되는데 그러면 안된다" 고 했다는 것이죠.

열린우리당의 한 당직자는 "의원들은 세비 꼬박꼬박 나오지, 그리고 자기 보좌관들 신당의당직에 심어놓기 바쁘면서, 당직자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기는 커녕 이런 식으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폄하하다니 정말 이 판에 뛰어든 게 후회가 된다."며 비애감을 나타내더군요.

지금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은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일단 와라,그러나 2달동안은 월급 없다.자원봉사해라, 그 다음에 후보가 결정돼 선거대책위 체제로 전환되면 그 때 가서 고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애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래가 극히 불투명한 것이죠.

어떤 의원은 자기 보좌관을 신당 국장에, 어떤 의원은 원내 부실장에 박아놓고, 우리보고는 자원봉사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 부당하다고 문제제기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지만정작 나서려고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랬다가 잘리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집권여당 당직자에서 졸지에 실업자가 돼버리는 셈이니까요...

국회의원들이라고 열린우리당이 사라지는 데 대한 회한과 아쉬움이 없었겠습니까만,

열린우리당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갖는 게 자신들의 정치인생에 도움이 될 턱이 없는 까닭에 그래도 나름 그 감정을 잘 추스르고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실무당직자들(물론 여당일 때 이들도 나름 잘나갔을 수도 있습니다)은 정세균 의장이 국민앞에 공개사과하는 마지막 회의장에서 훌쩍거리고,

정 의장이 당 해체후 마련한 점심식사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한 당직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직자들 가슴은 찢어지는데 의원님들 눈에는 오로지 내년 총선만 보인다. "

또다른 말도 들었습니다. "정치판의 실무당직자들은 능력의 유무보다는 누구 뒤에 서느냐줄이 더 중요하다. 줄 잘못 서면 그 다음엔 실업자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앞날은 여전히 가시밭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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