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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학벌 거짓말'…대학들, 확인 비상

성균관대, 김옥랑 씨 학위 취소…동국대도 전 교원 학력 검증 착수

<8뉴스>

<앵커>

학력위조가 꼬리를 물고 드러나면서 대학들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후 처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범 대학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성균관대가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난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에 대해 수여했던 모든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정진욱/성균관대 대학원장 : 본교 대학원 입학이 무효입니다. 따라서 본교 대학원에서 취득한 김옥랑의 석박사 학위는 모두 취소입니다.]

김 대표가 교수로 있는 단국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교원에 대한 학력 검증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신정아 전 교수 사건으로 홍역을 치룬 동국대도 모든 교원의 학력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1일) 긴급 회동을 가진 연고대 등 6개 주요사립학교 교무팀장들은 범 대학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oo 사립대 교무팀장 : 우리 대학에서 검증한 걸 다른 대학에 주면 그 대학에서는 쉽게 검증되니까....]

아울러 검증이 어려운 해외 학위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협회가 학교를 대신해 검증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학력검증 업무를 대신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백정하/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연구부장 : 연말까지 학위검증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으며 추진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력검증은 공공기관이나 협회 차원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사회의 학력위조를 뿌리뽑으려면 무엇보다 각 대학의 자체검증이 강화돼야 한다는 게 학계의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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