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선 선거인단의 대리접수를 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대선주자들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면서 22일 마감할 예정인 민주신당 예비경선 후보등록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신기남 의원 등 친노 대선주자들은 22일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가 부정 대리접수를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이에 따라 22일 오전과 오후 잇달아 회의를 열고 선거인단을 서류로 접수할 때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하는 등 부정 대리 접수 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 주자들이 이러한 부정 방지 대책을 수용할 것인지에 따라 민주신당의 예비경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