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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학기 특징과 지원전략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이번 대입전형 수시 2학기 모집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수시2학기에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모두 198개 대학입니다. 모집인원은 18만9천명이고요, 입시사상 처음으로 정시모집 인원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198개 대학의 전형 요강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모집 요강을 살펴보시는 게 유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선 대학들이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을 늘린 이유는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각 대학들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010년부터는 수시1학기가 아예 폐지되기 때문에 그만큼의 인원을 수시2학기로 옮기는 이유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 성적이 등급으로 제공되는 올해 입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시 2학기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올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학생부 반영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학생부만 100% 반영해 선발하는 대학은 인문계 80개 대학, 공학계 65개 대학, 자연계 59개 대학 등입니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도 강화된 편입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에서 학생부를 80% 반영하고, 연세대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학생부를 90% 반영합니다. 서강대와 한양대, 성균관대의 경우에도 학업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활용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형과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90%가 넘습니다. 물론 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0%에서 20%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대학별 세부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수험생들은 최저학력기준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2학기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대학은 수험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합격시키지 않습니다. 가령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와 의예과, 사범대 인문계열 특기자 전형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 불합격처리됩니다. 수능에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조선대, 중앙대 등입니다.     

논술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 수시2학기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 24개, 자연계 11개 대학입니다. 대부분 대학들은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합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는 인문계가 9개, 자연계 8개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입니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입니다.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늘어났다면, 특별전형에서는 구술, 면접 실시하는 대학들이 증가했니다. 인문계의 경우, 구술,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85개로 지난해 61개 대학에서 24곳이 늘어났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 특기자 전형 2단계에서 구술,면접의 비중이 50%입니다. 한양대 국제학부와 서강대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도  2단계에서 구술,면접 비중이 50%를 넘습니다. 숙명여대의 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의 경우에도 구술,면접(50%)과 학생부(50%)를 갖고 학생을 선발합니다.

수시2학기는 모집인원이 정시보다 많고, 전형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시에 부담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원내 특별전형(모집인원: 8만7천명)은 대학마다 독자적인 기준을 갖고 있어 세부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모집인원: 8만명)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하기 때문에 특별전형을 잘 공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지원전략을 짜는 게 유리하다는 얘깁니다.  

마지막으로 내신성적이 높은 반면 모의 수능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수시2학기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을 권합니다. 1번의 시험 성적에 모든 것을 거는 것보다는 평소 자기 실력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수시모집이 훨씬 부담이 적겠지요. 물론 대학별로 최저학력기준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수능시험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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