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기업들이 경력사원 채용때 전 직장에서의 업무능력을 알아보는 '평판 조회'를 실시하지만 직장인은 이를 사생할 침해라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286명을 대상으로 평가조회 실시 여부를 설문한 결과 76.9%가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판 조회(Reference Check)란 경력자 채용과정에서 직장 상사나 동료 등을 통해 지원자 업무능력과 근무태도, 대인관계 등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평판조회 경험이 있는 인사담당자의 39.0%는 평판 조회가 '평가 점수에 반영된다', 33.3%는 '평가 점수가 동일한 경우 최종 선택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경력자 채용에서 평판 조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사 담당자 대다수는 평판 조회가 '상대를 미리 파악해두면 직장생활을 함께 하는데 도움이 된다'(36.4%), '지원자가 작성하는 서류나 말보다 신뢰하는 편이'( 35.7%), '학력/학벌 위조가 만연한 현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9.8%)며 긍정적으 로 생각했다.
반면 직장인 1천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4.5%는 '사생활을 침해'(42.1%)하거나 '지인들이 좋은 말만 해 신뢰도가 떨어져'(12.4%) 채용 때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직장인 39.2%는 평판 조회 대상이 된 적이 있으며, 이중 24.8%는 평판 조회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사원 채용시 평판 조회를 선호하고 있다"며 "종전 직장에서의 업무능력이나 대인관계가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평소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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