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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세, 이유는?

<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했는데 어제(21)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이 이렇게 파는 이유는 뭐죠?

<기자>

네, 지금 주로 팔고 있는 외국인들이 헤지펀드들인데요.

앞서서 보셨지만 아직 미국 금융시장의 단기자금 흐름이 불안하기 때문에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팔고 있는 겁니다.

우리 증시의 경우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고 있기 때문에 받아 줄 때 팔겠다는 거죠.

어제도 2천5백억 원을 팔았고, 서브프라임 파장이 다시 불거졌던 지난달부터 외국인들이 판 규모만 11조 원이나 되는데요.

금감원이 파악을 해 보니까 미국계 자금이 50% 정도로 가장 많이 팔았고, 스위스와 영국계 자금의 매도규모도 꽤 됐는데요.

이 돈들은 주로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우리 주가가 바닥을 칠 때 유입됐던 24조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 일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매도 규모는 다소 줄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920원하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서 940원대가 되면서 지금 많이 팔면 환차익이 줄게 돼 손해를 보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제도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외국인들이 코스피 1,700선 밑에서는 주식을 적극 사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우리 증시가 그 수준부터는 다시 투자할 매력이 있다고 보는 거죠.

외국인이 파는 물량만 받아 낼 수 있다면 주가에도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기때문에 외국인 매도가 반드시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한때 우리 증시에서 40%까지 차지했던 외국인 비중이 지금 33%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물량이 정해진 주식을 놓고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팔고 사는 것이기때문에 점차 기관들의 증시 비중이 커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증시도 내공이 커져서 과거처럼 외국인들에 의해 증시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줄어들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 디젤 승용차가 건교부 검사 결과 안전문제로 강제 리콜명령을 받았어요?

<기자>

네, 건교부가 안전기준 적합성 검사를 한 뒤 내린 조치인데요.

충돌실험을 해 봤더니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디젤승용차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실험 화면을 준비해 봤는데, 같이 한번 보시죠.

지금 보시는 장면이 시속 48킬로미터로 정면출동 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안전기준에 적합한 지를 검사하는 것인데요.

충돌한 뒤에 보니까 뒷 좌석 연료펌프 윗쪽에서 구멍이 생기면서 연료가 누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현대차 베라크루즈 6천2백대에 대해 강제 리콜, 즉 긴급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이런 조치로 인해서 과징금도 부과를 했습니다.

차량 판매 매출액의 1천분의 1인 2억 원을 부과했는데요.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1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생산된 베라크루즈 디젤 승용차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면(현대차 고객센터 ☎ 080-600-6000) 다음달 10일부터 무상으로 연료 펌프를 교환하거나 수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강제리콜 조치를 받은 것은 지난해 6월 에어로익스프레스 버스 이래로 1년 2개월만입니다.

과징금 규모도 지난 2004년 아반테 XD의 와이퍼 불량으로 부과됐던 과징금 10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인데요.

현대차 측은 리콜 대상이 된 베라크루즈 디젤 승용차의 경우 연료가 새어나와도 발화점이 높아서 불이 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리콜에는 뒷 이야기가 좀 있습니다.

당초 베라크루즈 신차가 나올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부품업체가 성능 향상을 위해서 새 부품을 개발한 뒤에 충돌 테스트를 했더니 이렇게 오일이 누출됐다고 합니다.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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